<연세대학교 출판부>는 1960-1970년대 국내외적인 변화로 한국인들의 해외 이민이 본격화되는 시대적인 변화에 편승하여 한국의 유명 문학을 해외에 소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1972년까지 외국어 도서를 가장 많이 발행한 출판부가 되었다.

또한 1972년, 경향신문사와 마을문고본부에서 실시한 ‘전국 마을문고 양서보내기’운동에 참여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섰고,1974년에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문고』를 기획하여 연세대학교 교수진들의 미발표 학술논문과 창작물을 출간함으로써 ‘대학의 학문’을 ‘사회’로 개방했다. 또한 『한국근대사』(홍이섭), 『한국민족교회형성사론』(민경배), 『자아와 무아』(김하태) 등의 전문서적을 일반서점으로 보급하여 대중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이후 1970년대 말까지 『한국의 문화 시리즈』 10권을 포함해 충무공의 『Nanjung ilgi』(하태흥)와 『Practical Korean Recipes』(최이순, 이기열) 등을 영문판으로 발간해 해외 일반 대중이 보기에 적합한 대중서를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은 1975년과 1977년에 『한국무교의 역사와 구조』(유동식), 『한국유학사』(배동호)가 각각 ‘한국출판문화상’ 제작상을 수상함으로 빛을 발하였다. 1960-1970년대

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어 교재 수출 및해외로의 한국문화 소개’라는 <연세대학교 출판부>의 특성이 결정되는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