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홈으로

도서안내

Book Information

도서검색

총서문학
도시의 이방인 - 랩에서 그래피티까지
  • 저자김미성 옮김
  • 발행2017-03-30
  • 판형신국판
  • 쪽수180쪽
  • ISBN978-89-6850-184-5(94000)
  • 가격12,000원

도서구매

상세내용

     도시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스스로의 익명성을 절감하며, 이러한 상황은 ‘이방인’인 경우는 더욱 두드러진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이방인을 “이곳 출신이 아닌 사람”이 아니라 “한 장소로 한정되는 것을 거부한 채 끊임없는 통과 혹은 끊임없는 움직임의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는 까닭에 영원한 방랑, 그리고 낯섦이라는 감정을 구체화하는 존재인 이방인은 도시의 본질이 된다. 이처럼 이방인은 우리를 매혹하는 동시에 두렵게 하며, 도시라는 공동체의 관계와 균형을 재구성하도록 요구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현재 파리 10대학 철학교수인 저자는 유동성, 교환, 사회적인 상호작용, 낯섦의 공간인 도시, 그리고 이방인이 도시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을 기본으로 심리학적, 사회학적, 정치학적인 해석을 결합한다. 저자가 이 책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의 의도는 그래피티, 태그, 스트리트아트, 랩 혹은 어번댄스와 같은 도시 문화의 몇몇 형태들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며, 사람들이 이런 음악적이거나 그래픽적인 형태들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건 간에 그것들이 도시의 혼종성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도시에서의 삶이 드러내는 긴장과 변화, 말하자면 도시를 구성하는 새롭고 복잡한 관계가 구체화된 중요한 두 가지 형태로 랩과 그래피티를 지목한다. “랩과 그래피티는 단순히 메아리이고 반영이지만 이미 도시의 새로운 피부의 핵심”이며 “그것들은 스스로의 방식으로 도시의 플랜을 표현하고 도시의 담화에 완전히 참여”하기 때문이다. 도시계획의 진전, 중심부와 주변부 사이의 긴장, 고향에서 떠난 사람들과 그들이 느끼는 소외감, 영토와 탈영토화와 더불어 특히 랩과 그래피티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의 표현 동시에 도시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러한 신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프랑스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21세기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을 건네며, 다원적이며, 다양하며, 열린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한다.

  

<차례>

 

들어가면서
한국어판 발간에 즈음하여
머리말
제 1 장 공동체, 국가, 민족, 모국
제 2 장 이방인과 유형 流刑 : 시민권 혹은 국적?
제 3 장 땅, 토지, 테루아르, 영토, 영토성
제 4 장 시카고학파와 도시생태학의 개념
제 5 장 도시에서의 방황
제 6 장 거리 속에서의 근접성
제 7 장 “이방인”과 도시의 교환
제 8 장 이동성과 객관성
제 9 장 방랑하는 유태인: 노마디즘
제10장 랩과 추방의 양상
제11장 벽 위의 그래피티: 도시의 피부 혹은 흉터?
맺음말
참고문헌

 

<지은이> 알랭 밀롱(Alain Milon)

철학자이며 현재 파리 10대학 교수이다. 『이방인과 공동체』(2017), 『언어 아래서, 아르토.광기의 현실』(2016), 『생태학적 근거의 비평을 위하여』(2014), 『미지의 지도. 공간에 대한 비판적 접근』(2013), 『외침의 균열: 폭력과 에크리튀르』(2010), 『베이컨, 끔찍한 고기』(2008), 『자신에 대한 글쓰기: 이 먼 내면』(2005), 『잠재적 현실. 육체를 갖거나 육체를갖지 않은』(2005), 『빛의 주변』(2002), 『대화의 기술』(1999), 『정보의 가치』(1999) 등 많은저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옮긴이> 김미성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럽의 문화통합』,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세계인이 바라보는 한글』 등의 저서와 『오월의밤』, 『백색의 시학』, 『세기아의 고백』 등의 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