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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화와 미학적 인간 Myth and Homo Aestheticus
  • 저자표정옥
  • 발행2016-10-28
  • 판형신국판
  • 쪽수296쪽
  • ISBN978 – 89 – 6850 – 174 – 6 (93210)
  • 가격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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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아름다움은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적인 화두이다. 문화는 아름다움을 추구해 가는 과정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폭이 너무 넓고 깊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신화와 관련된 문화의 아름다움을 귀납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신화와 미학적 인간(Myth and Homo Aestheticus)>에서는 여러 분야의 아름다움을 다루기 때문에 한 영역에만 국한되어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신화, 역사, 종교, 문화, 축제, 문학, 생활 공간, 일상생활 등 다양한 곳에서의 아름다움의 패러다임을 귀납적으로 살펴보는 작업이다. 미에 대한 담론을 문화 속에서 귀납적으로 찾아가는 작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름다움의 정의에 가까워지고자 동서양 신화 담론과 연계해서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양하게 살펴본다.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찾아가면서 가장 대표적으로 만나는 것은 아름다움이 엄청난 갈등과 전쟁의 발단이 되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다. <일리아스>가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던짐으로써 과연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 노래라면, <오디세이아>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정답을 찾아가는 퍼즐 풀기식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헬레네처럼 아름다움으로 민중을 혼란시켰던 여성이 있다. 바로 <삼국유사> 속에 등장하는 유명한 수로부인이다. 수로부인은 가는 곳마다 자연과 신물들이 그녀를 탐내었고 심지어 노인까지도 움직이게 하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다. <삼국유사>에는 소문난 아름다움도 그리지만 기본적으로 현숙한 지혜를 가진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다. <삼국유사: 김현감호>라는 이야기에서는 호랑이 처녀가 세 오빠의 죄를 대신해서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잡히는 미덕을 행하기도 한다. 아름다움은 비단 한 특정한 집단을 위해 이야기 될 수 없는 성질을 가진 훨씬 넒은 의미의 기호작용이다. 우리나라 곳곳을 답사하면서 문학 작품에서 느끼지 못하는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다루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미의식은 양주동이 해석한 아름다움과 결국엔 합치되는 지점이 있다. , “아름답다아름나의 교훈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은 같다는 의미이다. 즉 나를 발견할 때의 감정이며 그것이 제 마음에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일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사용하는 미의식은 아름을 안다는 의미로 표현하고, ‘다움을 격으로 해석한 고유섭의 견해도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아름다움의 다층적 해석이다.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지적이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자유의지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나길 바란다. 수많은 아름다움을 문화에서 찾아가면서 결국 얻을 수 있는 진리는 세상과 소통의 가능성으로 아름다움이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와 조금은 다르지만, 긍정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경청해본다면 세상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차례> 

 

제 1 부
한국 문화에 나타난 신화와 종교의 미의식 

    01장 한국의 신화 문화에 나타난 미의식 
           1) 초월과 신념의 신화적 미의식 
           2) 풍류와 접화군생의 신화적 미의식 
           3) 다문화에 대한 배려의 신화적 미의식 
    02장 한국의 종교 문화에 담긴 미의식 
           1) 체험하는 불교의 모성적 미의식 
           2) 상상하는 ‘밝’사상의 도교적 미의식 
           3) 무교와 함께 보는 만신의 미의식 
    03장 한국의 생활문화에 스며있는 미의식 
           1) 한국의 공간이 만들어낸 원형적 미의식 
           2) 글씨와 그림으로 엮어진 아름다운 관계 
           3) 한국의 그릇과 관련된 최소한의 아름다움

 

제 2 부
한국 신화의 미의식과 자의식의 태동
    04장 한국 민간 신화에 등장하는 미의식 
           1) 주체적 미의식과 삶을 향한 욕망 
           2) 당당한 자기주장과 자의식의 발현 
           3) 개척의식과 도전의식의 아름다움 
    05장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기이한 미의식 
           1) 귀신과 현실의 세계를 잇는 미의식 
           2) 민중의 대리욕망적 표상과 미의식 
           3) 이상세계를 향한 징검다리로써 미의식 
           4) 꿈을 통한 지혜와 용기의 자의식적 미의식 
    06장 사회와 이념에 지배된 타율적 미의식 
           1) 찾아가는 자비와 지혜의 불교적 미의식 
           2) 강요된 가치관과 섬뜩한 삼강적 미의식 
           3) 새로운 지식 권력과 교양미의 지향 
    07장 사회적 이념에 맞선 전복적 미의식의 반란 
           1) 정치와 권력의 도구가 된 팜므파탈적 미의식 
           2) 남성지식 사회에 맞선 여성지식의 미의식 
           3) 선비정신에 반기를 든 도전적 미의식
    08장 미래의 미의식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구상 
           1) 믿음을 향한 지식 순례의 미의식 
           2) 베틀 짜는 하눌님으로서 여성의 미의식 
           3) 여성성의 존중과 새로운 여성미 추구  

 

제 3 부
한국의 근대의식과 자의식적 미의식
    09장 새로운 근대의 지표로서 미의식 
           1) 개화된 자의식과 전통적 미의식의 충돌 
           2) 미의식의 자각과 타율적 죽음 
           3) 미의식의 낭만화와 퇴폐화 
    10장 근대 소설 속 아름다움과 자의식 형성 
           1) 아름다움에 대한 삼강적 자의식: 「산골」
           2) 아름다움에 대한 양가적 의식
           3) 아름다움과 근대적 자의식 
    11장 유토피아적 미의식과 샤먼적 미의식의 충돌 
           1) 성과 속의 종교성과 결부된 미의식 
           2) 유토피아의 세계와 연관된 미의식 
           3) 꿈의 표상으로써 아내의 아름다움과 신화화 
    12장 존재론적 자의식과 미의식의 상관섬

           1) 미의식에 대한 성과 속의 딜레마 
           2) 비장미와 숭고미를 머금은 소외된 미의식 
           3) 바리데기와 소통의 미의식

 

•나오며: 디지털화 시대, 아름다움의 소통성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_표정옥> 

 

서강대학교 영문과와 같은 대학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서강대학교 학술연구교수와 서강대 국문과 대우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2010년 학술원 우수도서상, 2013년 문화관광부 우수도서수상, 2014년 한국연구재단 사후 우수저서 선정, 선리 학술상, 김구아카데미 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강대학교 50주년 학술총서, 연세대학교 문학의 기본개념 시리즈, 해상왕장보고 재단, 아시아 연구재단, 대구대학교 대안문화 총서, 대구경북 연구원, 대교학술총서, 태평양학술총서, 한국연구원총서, 선진사회연구원, 석당학술총서, 인천학총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에서 논문 및 저서 연구가 선정되었다.
저서로, 『문학과 게임(2006)』, 『현대문화와 신화(2006)』,『서사와 영상, 영상과 신화(2007)』, 『문화의 역동성과 신화(2009)』, 『놀이와 축제의 신화성(2009)』,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신화여행(2010)』, 『그곳 축제에서 삼국유사를 만나다(2010)』, 『양성성의 문화와 신화(2013)』, 『삼국유사와 대화적 상상력(2013)』, 『신화적 상상력에 비쳐진 한국문학(2014)』,『해항도시 인천의 종교성과 신화성(2015)』 등이 있고, 공저로, 『동아시아 서사문학의 환상과 기이의 미학(2011)』, 『김유정의 귀환(2012)』, 『글쓰기와 읽기(2011)』, 『발표와 토론(2011)』 등이 있다.